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많은비소식에 보따리 싸놓고 강지들하고 피난준비중.......

^^*!!~ 으아리네~~~ 2018. 8. 26. 21:12








강한 태풍 온다고 해서 나무라도 산에서 쓰러지면 대형 하우스 덮친다고

강아지들 데리고 피신하려고 준비한 두 보따리네요 ..

비맞으면 강지들 딱여줄 수건 하고 화장지 패드 준비하고,,

대형견 말귀 알아듣는 애들은 각자 목걸이 하나씩 줄만 메게 준비하고

작은 강지들은 안고 뛰어야지 이러면서 ..

강지 한마리는 어디에 묶고 대형견은 어디에 묵고 그생각으로 날세웟네요


대형견하고 작은 강아지들이 섞여 잇다가 보니 싸움나면 작은애는 죽습니다...

그래서 긴장하고 있다가 태풍이 얌젼히 지나가서 저 보따리 풀었는데

오늘 강한 비바람에 돌풍 천둥에 번개 벼락까지 친다고 ...

비는 200 미리까지 많이 오는곳은 온다고 하니

이시간 산속인데 계곡물은 하루 종일 온비에 소리가 콸콸 내려가고

빗소리는 왜이렇게 크게 나는 건지요 ...ㅎ


오늘도 저렇게 보따리 두개 ...

그나마 저 종양제 봉투가 제일 크고 비도 안맞을거 같아서

저속에 작은 봉지에 성냥도 넣고 랜턴도 넣고..강지들 목줄에

폰은 두개다 비맞을라 싶어서는 비닐에 넣어놓고 만반에 대비를 하고

여차 하면 피신할 준비 하고 이렇게 있습니다 ...ㅎ


자연속에 자연인으로 산다는것은 이런 모든것들은 감수 하면서

더불어 같이 비가 오면 맞고 비가 새면 고치고 ...

바람이 불면 부는데로 자연의 섬리에 역행하지 말고

따라야 하는거네요 ㅎ 반항 한다고 되는 일이겟는지요 ㅎ

오늘밤도 무사히 계곡의 세찬 물길이 석축을 쓰러 트리는 일이 없이

그저 곱게 물길 잡아 내려가주길 바래 봅니다 ..


비가 잠시 멎으면 랜턴들고 한바퀴 돌아 봐야지요 ...무너저져 위험한 곳은 없는지

워낙이 가물어서 땅이며 산자락이 쩍쩍 갈라졌는데

많은 비가 갈라진 틈을벌려 산사태나 안부르면 다행입니다

번개에 벼락도 친다하는데 산속은 나무가 많다보니 이것도 걱정이네요 ㅎ

악조건은 다 갖추엇네요 ㅎ 사방이 산이고 가파른 ㅎ

계곡도 농장안에 잇는데다가  6냔전에 산사태도 났엇고 ㅎ

으아리네 오늘밤 우리 강지들하고 무사하게 잘나도록 빌어 주세요 ㅎ


동네에서  걱정하는 전화들이 오네요 ㅎ

우리 통장님을 비롯 동네 지인들까지 내려와서 자라구요 ㅎ

강지들 두고는 혼자 못가지요 ㅎ

내새끼를 두고 혼자 살겠다고 떠나는 부모가 있겟는지요 ㅎ

비도 같이 맞으면서 피하게 되면 피하고 그래야지요 ...

많은비에 피해들 없으시기 바랍니다 ..

산속이다 보니 도시 보다는 비가 더 많이 오는데다가

오는 소리가 다 비닐 하우스 위로 들리다 보니 더 위협적으로 들리네요 ㅎ

혹여 난타연주 듣고프신분 계시면 환영 합니다 ㅎㅎㅎ

좋은밤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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