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심었던 밭고랑인데
작년같이 많은비에
흙은 다 헛고랑으로 흘러나가고
그자리에는 크고 작은
돌맹이들만 가득 합니다
오가면서..
눈에 거슬리던 저 돌맹이들
고추밭에 비닐도 걷으면서
그래오늘 하자 이럼서 시작 했습니다
시작하다보니
10고랑은 다 하고 4고랑 남았네요
저 돌맹이들 보이시지요
헛골에는 말할것도 없고
밭고랑에도 제법 있어서
그냥 비닐만 걷으로 간거라
머가 있어야지요
삼태기에 주워 담아도
아마 줍다 보면 무거워서
팔꽤나 아팠을건데
양손으로 그냥
주울만큼만 주어서
울타리쪽으로 가져다 놓고
또 가져다 놓고
들을 만큼만 줍다보니
어깨나 손에 별 무리도 안가고
몇발자욱 줍고 내다 놓고
산길 걷는다 하는 마음 으로
모두 14골에 돌 줍고
고추밭 비닐 걷은곳까지
추가 8골 하면 모두
22 골에 돌을 주웠습니다
오전 9시전에 밭에가서
고추밭 비닐도 걷고 돌맹이도 줍고
다 끝내고 보니 5시 반 입니다
하루 종일 한끼도 안먹고
물 한모금 안먹고
마늘밭에 풀까지 뽑으면서
한바퀴 돌면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저 많은 돌을
맨손으로 가득씩 주워 날랐다는게
하고보니 대단하다 싶네요
제가 근성 하면
또 한근성 하거든요
물 한모금도 일을
다끝 내야 먹습니다
이게 건강으로는
안좋은 습관인데 말이죠
우야둔동 사진속 밭일은
이제 냉이 캐는 일만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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