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목눈이 새집이 나하 바닥에 나뒹굴어서
주변을 찾아보니 지프라기가 떨어진 흔적이 있어서
그곳에 그집은 놔줬어요
그러다 눈에 띤 새집 하나 ...
집을 잘졌더라구요 흙하고섞었는지
제비집을 보는듯 했습니다
마침 집주인이 없어서 혹시 이새도
길냥이한테 당햇나 싶어 보다가
높아서 보여야지요 거울을 들고 보니
새알이 5개 정도 보이더라구요
밤에도 새가 안보이면 부화기 있는
지인한테 보내자 이러고 있는데
몇시간 뒤에 새가 보이더라구요 반가웟어요 ㅎ
그러고는 강지들하고 나가면 날아가고 그러더니
오늘은 그냥 저 집을 지키네요
제 생각에 아마 새끼가 부화 된듯 합니다
사람이나 큰 개가 무서울건데도
저 둥지를 지키는 저 산새 이름은 모르지만
모성애 대단 하지요
엇그제 온 그 많은 비를 몸으로 맞으며 지켰습니다
오늘 새집 아래 항아리 두개 포개 있는데
그위에 땅콩 쪼개서 놔줬습니다
혹시나 하구요 먹으면 좋겠습니다 ㅎ
건강하게 식구들이 잘자라서
공기좋은 산속에서 함께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ㅎ
혹시 이 산새 이름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 주세요 ㅎ
이랬는데 이랫는데요
잘가는 카페에서 지인이 이름을 알려 주시네요 ㅎ
이쁘게 생긴 저 새 이름을 아는분한테 물어 보셨데요 ㅎ
되지빠귀 랍니다 ㅎ
이름도 어려운만큼 귀한새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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