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흠뻐와주면 좋으련만 애타게 오십니다
드릅따고 엄나무순 따서 다음어 놓은거
살짝 삶아 냉장고 넣어 놓고는
한바퀴 돌다 보니
풀정리 한게 열흘이나 지났나요 ㅎ
헛골에 풀이 제법 컸어요
이슬에 봄비에 풀만 큽니다
그래도 이슬비가 안개비처럼 내리니
밖에 일은 몬하겠고 농사 지어 놓은 땅콩 볶았습니다
고소하니 맛있네요 ㅎ
나이가 들긴 했나 봅니다
어느날 나를 보니
동네 어르신이 하시던 일을 제가 하고 있네요 ㅎ
오늘은 좋은 음악 들으면서
강지들하고 눈맞춤도 해주고
커피도 여유있게 마시면서 하루 보내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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