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낫 두자루 들고 풀정리 마무리 했습니다..

^^*!!~ 으아리네~~~ 2023. 10. 6. 07:43

 

 

 

예초기로 하면 쉬울건디

할줄을 모르기도 하고 

애들이 위험하다 못하게 하고

 할줄 아는 애들 일도 바쁜데 

해달라 할수도 없고 해서

모든 풀정리는 내손으로  ㅎ

 

짧은 풀은 낫 한자루들고 베내구요 

풀이 길은것은 낫  두자루 들고

하나는 풀아래쪽을 들어주고 

한쪽낫은 그 흙위 풀줄기를

베어내고 그렇게  풀정리 합니다 

 

포도 딴다고 한타임 놓첬더니

풀이 허벅지 까지 자랐네요 

뱀이 있을까 싶어 낫두자루 들고

모두 베어 내서 속이 다 시원 합니다 ㅎ

 

풀약하면 쉽겠지만

풀약 하지 않으려고 수고를 하는 겁니다 

땅이 건강해야 자라는 식물도 건강 하지요

해서 지렁이가 가득 합니다 ㅎ

 

오소리는 밤마다 그 지렁이 먹겠다고

땅을 다 파 헤집어 놓아 일거리를 만들지만 

그래도 저렇게 풀베어 밭에 덮어 주면

겨우내 풀이 썩어서 거름도 되고 

그아래서 이쁜 야생화들과

맛난 나물거리들이 자라 나옵니다 ㅎ

 

저곳에는 화학비료나..

풀약 같은거 전혀 안합니다 ㅎ

오직 풀이 퇴비이고 거름이고 그렇습니다 ㅎ

 

오늘은 울타리쪽 환삼덩굴이며

칡덩굴 넘어온거 그아래 풀정리 하려구요 

기온이 산속은 많이 내려 갔습니다  .

겨우살이 준비도 슬슬 해야 할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