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산속에 오면 기본 두시간은 이곳저곳에 낙엽을 쓸어내는 일로 시간을 보냅니다...
자연속에 살다보니 그것도 산속에 있다가 보니 산속에서 부는 바람에 낙엽의 도착지는 으아리네 ㅎ
그나마 맑은 날은 시간을 걸려도 쓸어낼만 하것만 ...
비라도 온후에는 낙엽이 빗물에 땅하고 꼭 붙어서 쓸어져야 말이지요
그래도 어쩝니까 지저분한거 못보는 으아리네 비자루 들고 기어이 낙엽을 쓸어내고 마네요..
앵두나무도 낙엽이 거의 떨어진거 같은데 하루에 한번은 꼭 쓸어야 하고 ..
삼색 병꽃 나무도 잎이 얇아서 영 쓸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감나무는 잎이 두터워서 잘쓸려 착한 낙엽이였습니다 ㅎ
이제 낙엽송 솔잎이 딱 손가락 한마디만 한데 바람이 불면 나무에서 비가 오듯 내려서 머리속에도 꽃히고 ㅎ
밤나무잎도 상수리잎도 요즘 수북수북 내려 앉습니다...
쓸어내고 나무를 처다보자니 아직도 수북히 매달이 저 낙엽들 모두 으아리네로 도착 할건데 싶은것이
언제 다 떨어지나 하면서 한숨이 푹.....ㅎㅎㅎ
일년동안 이쁘게 바라보게 해줬으니 낙엽도 여쁘게 쓸어줘야 하는데
간사한 사람 마음이 그러지를 못하네요 에잇 나뿐 으아리네 ㅎ
이상은 으아리네 하루에 두어시간씩 낙엽하고 싸우는 요즘 일상 입니다 ㅎ
.
'삶의 넋두리 > 이러쿵 저러쿵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하수를 파는 기계가 길을 이렇게 엉망으로 .. (0) | 2019.12.07 |
---|---|
무거운 장비가 한번 들어오면 길이 이렇게 망가지는데... (0) | 2019.11.27 |
산속 식구들의 단풍옷 팻션 ㅎ (0) | 2019.11.12 |
감나무 밭 아저씨의 감 선물.....^^* (0) | 2019.11.02 |
오늘 하루만에 도토리가루가 이렇게 잘 말랐네요..^^* (0) | 2019.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