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텃밭에도 쪽파와 적상추가 이쁘게 자라는중 ㅎ

으아리네 움막 아래 작은 텃밭에도 겨울 채소들이 아장 아장 걸음마 중입니다 ㅎ

비가 안와서 저녁 이슬을 머금고 아침에는 촉촉하게 쪽파 잎에 이슬이 맺혀 그 이슬로 크는듯 하더니

오늘 부터 이렇게 빗님도 오다가 말다가 내일하고 모레 까지 빗님이 흠뻑 와준다니 겨울 채소들 한테는 맛난 빗물 입니다 ..

비록 오늘 털어야 하는 세번째 밭에 들깨는 못 털더라도 또 다른 작물들한테 필요한 빗님 이시니 미워 할수가 없는 빗님 입니다 ㅎ

오늘 들깨 세번째 밭 털으려고 농장서 잤는데 ...

새벽에 빗방울 소리에 내려가서 마르라고 널어 놓은 땅콩들 모두 걷어 하우스 안으로 들이고 그랫네요 ㅎ

농장에서 안 잤으면 어지간히 마른 땅콩 모두다 비 맞을뻔 했습니다 ㅎ

햇님이 떳으면 벌써 밭으로 나갔을것인데 ..빗님이 오시니 나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안에서 쉬고 있자니 팔이 아프네요 ㅎ빗님이 만든 아픔이지 싶습니다 ㅎ

조금만 더 쉬다가 내려가서 땅콩 하우스에 널고 ...

군것질 거리로 ....땅콩도 삶고 고구마도 삶고 밑반찬도 몇가지 해 놓고 그러려구요 ㅎ

빗님덕에 이렇게 쉬면서 게으름도 피우고 좋으네요 모처럼 쉬다보니 이런 횡제가요 ㅎ

으아리네 겨울 텃밭 쪽파들이 ...

이쁘게 너무도 크지말고 으아리네 눈에 흠뻑 담으수 있게 하얀 한겨울에 초록으로만 커주면 좋겠습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