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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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촌시런시골이야기/원주민과알콩달콩

겨울 시골 원주민의 안방은 메주가 주인.....ㅎ

^^*!!~ 으아리네~~~ 2018. 12. 12. 09:20









아는 지인댁에 이번에 집안 도배도 하고 북받이 장도 새로 들이고 집단장을 햇습니다....^^

집이 훤한게 이집이 그집인가 싶더라구요  돈들이는데 안이뻐 지는게 어디 있겟는지요 ㅎ

농들인 방도 구경하고 주방도 구경하고 이방 저방 구경하다보니 안방에 떡허니 자리 잡은 메주가 눈에 들어 옵니다 ㅎ


으아리네가 이댁에서 제일 마음에 들고 이쁘고 흠치오고 싶을 정도로 쏙 빠진것은 바로 메주 ㅎㅎㅎ

메주가 왜 이리 이쁘게 보이는지요 ㅎ 안방에 떡허니 자리 잡은 늦메주가 아름답더라구요 ㅎ

주인이 이쁘게 걸어 놓기도 했지만 한겨울에 시골 안방에 걸린 메주와 코를 자극하는 메주 내음이 으아리네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ㅎ


다 내어 주고플 정도로 다른 욕심은 없는데 왜 이런 메주 된장 간장 고추장 항아리 이런것에 반해 있는것인지요 ㅎ

이또한 으아리네를 자연속에 묶어두는 범인들이지 싶습니다 ㅎ

해마다 메주먼저 가을이면 한 시월말쯤 끓여서 밖에다 따신 햇볕에 말려서 12월 이맘때면 메주가 떠서 한참 뜰시간 이지만

이댁에서 올해는 콩을 늦게 구입 하다보니 늦어 졌습니다 ...

메주 끓여서 지금 매달아 말리는 중이네요 저렇게 어느정도 말려서 이불속에 폭 쌓아서 잘 띄워야만

내년에 맛난 된장과 조선간장으로 탄생이 된답니다 .....^^*

시골의 겨울은 따뜻한 화목 보일러 나무 잔불에 군고구마도 구워서 재가 가득히 묻은 군고구마 후후 재도 불어내고..

뜨거운 고구마를 껍질 벗겨 가면서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노란 고구마 한입 베어 무는 그 재미....매혹적 이라른거 말하고 싶습니다 ㅎ

어제는 눈이 와서 눈을 쓰느라 고생좀 햇는데 오늘 보니 더이상 밤에 안왓는지 쓸어 놓은 그데로 이쁩니다 ㅎ

오늘은 담비를 또 만날수 있을까요 ㅎ 오후 4시가 기다려 지는 아침 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