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생화들 있는 곳에 겨울이불로 덮어 놓은 묵은 풀들 제거 했습니다 낫으로 누렇게 덮어줬던 이불을 들어보니 그속에서 복수초들이 베시시 다 고개를 들고 활짝 꽃도피기 시작 했네요 꽃이 핀걸 보니 정신이 번쩍 들어서 상사화며 무늬둥굴레들 나올자리도 모두 걷어 내주고 사람다니는 헛골에 있는 누런풀들 낙엽 날아들은것도 모두 긁어 내고 보니 속이 다 후련 합니다 포도밭에 일하러 내려가다가 풀들이 거슬려 시작 한것이 끝을 봤네요 갈퀴로 밭을 다 긁어 내고 보니 허리가 뻐근 합니다 긁어낸 풀들 언덕 아래 가져다 놓는데 세상에나 어느새 명이 나물이 언덕 여기 저기에서 쬬족뾰족 제법 올라 왔네요 춥다 덥다 눈이 오다 비가오다 그 와중에 새순도 올라오고 잎도 피고 꽃도 피고 봄은 왔습니다 새순이 저렇게 올라올때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