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오가는 길 인데도 미처 눈길을 못 주고 지나 쳤나 봅니다 앵두나무 이쪽으로 풀도 뽑고 그랬으면서 땅만 봤지 앵두 나무를 못봤어요 항상 나무는 그 자리에 있었는데 미얀 했습니다 ... 어제 앵두 나무를 보니 마치 고운 한복을 입은양 수수하고 단아 하게 얌젼한 앵두 꽃이 피였더라구요 앵두 나무가 서운해 할꺼 같았어요 나만 사진 안찍어 줬다고 주변은 여러번씩 다 찍어 주면서 어찌 앵두나무는 못 봤을까요 꽃 필 시기도 생각 못했어요 벗나무 매화나무 이런 나무에만 언제 피나 기다리고 눈길이 머물고 우리 앵두나무는 있는 존재도 잠시 잊은듯 너무 관심을 안줘서 정말 미얀 했습니다 이쁜 앵두 꽃이 서운해 하지 말고 이 봄 이쁘게 오래 오래 머물어 주기를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