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북방 산개구리가 밤에 울더라구요 비는 살포시 오는듯 마는듯 아까운듯 내리는데 야밤에 잠시 지인네 캠핑하는데 가서 저녁 얻어먹고 9시넘어 산속에 들어오는데 연못에서 끄르르륵 끄르르륵 개구리가 우네요 글쎄 ㅎ 랜턴 얼른끄고 멀리서 소리만 녹음 하고는 내일 아침 알들이 보이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봐 오늘 보니 연못에 북방 산개구리 알들이 수북 수북 합니다 그런데 이쁘고 좋은데 화요일부터 영하 8도이구 수요일도 영하 7도이믄 이 산속은 영하 10도는 된단 말이죠 해마다 꼭 알낳으면 날이 추워 꽁꽁 얼고 했는데 물도 채워 줄수 없고 이일을 어쩐데요 안타까워 죽긋어요 애휴 게다가 북방 산개구리 눈치가 얼마나 빠른지요 발자욱 소리나 사람이 보임 물속으로 쑥 들어가서 녹음도 영상도 어려워요 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