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에는 비가 그렇게 바람과 함께 요란 하더니
20일 낮까지도 비바람이 태풍 수준...그러다 20일 오후 9시 다되가는데 싸래기눈이 후두둑 내리더니
밤에는 함박눈으로 펑펑 오고 21일인 어제 저녁까지도 왔습니다 ㅎ
기록이 너무 세밀 한가요 ㅎㅎ 으아리네 산속에서 비바람 단도리 하느라 이리저리 다니고
눈치우느라 다니다 보니 일기가 아니고 시간마다 적는 시기가 됐습니다 ㅎ
어제도 눈은오지 비온후에 눈이다보니 무겁고 비자루로 쓸려야 말이지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사람 오는 내리는 길만 내놨더니
다시 하루 종일 온눈에 길이 없어졌더라구요 ㅎ 밤에 내려오는데 길이 없어졌습니다 ㅎ
비자루로 쓸기도 힘들어 밤에 그냥 내려왔는데
오늘 아침 농장에 올라가다보니 주차 한곳에서 부터 그래도 비자루질 했다고
눈 쓸은곳들만 눈이 이 녹아서 땅이 보입니다 ㅎ
그 땅만 보이는 그 길이 오솔길 같이 얼마나 이쁜지요 ㅎㅎ
별개다 이쁘기만 한 으아리네 문제이지 싶습니다 ㅎ
눈 쓸어 놓고 그 길을 보면 참 이쁘더라구요 ㅎ
그래서 올겨울 눈이 올때 마다 농장 다니는 길은 다 오솔길 만들어 놓고
혼자 좋아서 흐믓 바라보믄서 흐믓 찰칵 하믄서 흐믓 했습니다 ㅎ
이번 눈이 과연 겨울의 마지막 눈일까요 ....ㅎ 글쎄요 ㅎㅎ 그건 두고 봐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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