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산골텃밭이야기/밭 농사이야기

10월말인데 고추밭에는 고추꽃이 이렇게 활짝~~

^^*!!~ 으아리네~~~ 2020. 10. 26. 01:45

 

 

으아리네 10월 하순의 고추밭 입니다 ......^^*

삼강이 지나고 기온이 시내가 4도 라고 하면 이 산속은 1도나 0도 일거 같아서

고추밭에 가서 이쁘게 매달린 풋고추 모두 딴다고 따냈습니다 ...

 

얼마나 쭉쭉 길고 날씬 한지요 ...ㅎ

이렇게 이쁜 고추들이 주렁이 주렁이 많이도 달렸습니다 ㅎ

이웃밭들은 탄저병에 일찍이들 고추를 모두 뽑아내고 배추 심고 그랬는데

으아리네 늦둥이 고추들은 이렇게 잎도 싱싱하고 꽃도 활짝 가득히 피우는 중입니다 ..

 

하얗게 피는 고추 꽃들이 초록의 잎속에서 더 하얗게 이뻐만 보입니다 ㅎ

가을이 되고 붉은 고추 따낼일이 없으니까 ..

이제서 고추밭에 꽃들이 눈에 보이네요 ㅎ

풋고추가 저렇게 잘컸는데 추위에 얼게 할수는 없지요 ㅎ

 

아까워서 모두 따냈습니다 ....꼬박 서서 7시간반을 종일 따냈나 봅니다

제가 따냈지만 참으로 대단한듯 합니다  ㅎ

다 따고나서 보니 어떻게 꼬박 물한모금 안먹고 그렇게 서서 딴건지요 ㅎ

저렇게 이쁘게 잘컸는데 그냥 밭에 둘수가 없었음 입니다 ㅎ

 

2020 으아리네 고추밭에 고추농사는 이렇게 마무리 했네요 ㅎ

고추잎이 아까워서 끝순을 따서 장아찌 담아볼까 생각도 들고 그러는데

가을걷이 끝나면 생각좀 해볼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