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님이 살포시 살포시 내려 주시니 이렇게 쌓엳넌 눈들도 조금씩 조금씩 녹아 갑니다....
눈이 오면 쓸어 내면서도 하얀눈들이 이쁘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서 다니는 길만 쓸어 낼 정도로 이뻐 하는데....
너무 얼어서 눈이 오래 안녹으면..사람의 마음이 간사 한지라 눈이 녹아야 하는데 ...하는 염려의 마음이 일어 섭니다...ㅎ
비질을 한 오솔길은 가장자리로 조금씩 더 넓어져가고 땅의 흙들이 보이면서 ....
그 땅은 질척하니 가는이의 신발을 벗어가는 보이지 않은 도둑이 되버립니다 ...
신발이 벗기는 줄도 모르고 걷다가 내발이 땅에 닿고 나서야 ...
그 질적함에 그 차가움에 놀라서 신발을 찾으려 뒤를 돌아다 봅니다 ....이또한 자연의 심술 이지요 ㅎ
이렇게 저렇게 한겨울에 들어선지 얼마 안된듯 한데...이제는 두어달 앞에 봄이 기다 립니다...
으아리네는 매실이 눈을 티우려고 꽃봉오리가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땅속에서도 복수초들이 이 철음과 차가움의 꽁꽁언 흙을 뚫고 하나 둘 고개를 밀어 올리고 있는 중일 겁니다...
한달 정도 뒤에는 복수초 꽃봉오리도 찰칵 할수 있지 싶습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달력으로 ..일력으로 이렇게 새해 둘째날을 보내고 있는 으아리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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