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에 낫한자루 들고 풀을 베다 보니
얼마전에도 손가락 두어 마디만 하던 포도 새순들이
어느새 가운데 손가락 보다도 더 컸습니다 ㅎ
물론 움이 이제 트는 새순도 있구요
저렇게 포도 새순이 포도송이를 데리고 나오면
딱 저만큼 나오면 송충이가 등장 하십니다 ㅎ
전지 하면서 ..
움하나 두고 짧게 단전지 한것을
움이 하나 혹여 두개 나오는데
그 순들을 송충이가
새순하나 갉아먹고 그옆에순도 갉아먹고
다시 다른 전지한 가지로 가서
새순하나 갉아 먹고 또 옆에순도 먹고
그러면 가지에서 포도는 커녕
잎도 보기 힘들어 집니다
가지가 죽기도 해서
나무가 바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맘때는
꼭 벌레약을 해주어야 한다고
동네 어르신들이 그래도
약을 안하고 하나 하나 살피면서
송충이를 모두 잡고 했습니다
오늘 세골 풀베어내고
새순 살피였으니 내일도 다른일 해야 하니
몇골하고 새순 살피고 그러려구요
애고 비가 도움도 안되면서 질금질금 오다보니
풀만 신나신나 입니다 ㅎ
우야둔동 으아리네와
풀과의 전쟁은 시작 됐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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