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뽑는일도 보통일은 아닌거 같습니다...제초제를 안하고 농사를 짓고 있는데 더운날은 힘드네요 ㅎ
포도밭이며 가지밭 참깨밭 고추밭 내가 발대고 걸어 다니는 농장안에도 모두 풀을 뽑고 다니니까..
시골 동네 어르신이 말하십니다....아니 그 나는 풀을 어찌 할라구 뽑고 있느냐구 ...못 당한다구..
그러시면서 제초제를 하라고 하십니다...그렇게 풀뽑고는 농사 못짓는 다고 그러십니다..
시골 사람들도 제초제 하고 마는데 도시 사람이 무슨 풀을 그리 뽑냐고 ...풀이 조금 낫을때 슥슥 긁어 내거나..
조금 큰것을 뽑고 다니다 보니 손을 이미 풀봅는 기계가 되어 있습니다...ㅎ 그래도 머 건강한 먹걸이...
내가 먹는거니까 ....그 즐거움 하나로 풀을 뽑습니다....땅이 건강해지고 몸이 건강해 지는 그런 먹걸이 농사를
짓고자 하네요 ..으아리네 땅은 여기를 파도 저기를 파도 지렁이가 많습니다 ㅎ
낙시갈때 지렁이를 사갈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ㅎ 틈실하니 건강한 지렁이들이 아주 많으니까요 ㅎ
위에 참깨밭을 풀뽑는데 쇠비름이 많아서 쬐메 아까웠습니다 ....발효액을 담자니 담아놓은게 많고..
누굴 주자니 날이 더워서 바로 시들고...정말 농약을 안한 건강한 쇠비름인데 말입니다....
이렇게 더운날에 으아리네는 풀을 뽑으면서 풀뽑은 자리를 뒤돌아 볼때 밭에 풀이 없이 훤한 그림 그거 하나에
그 흐믓함에 풀을 뽑고 있습니다.....풀뽑고 나서 느끼는 그 기분은 안뽑아 보신분들은 모르실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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