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의 전쟁중인 으아리네 5월 8일 어버이날 심은 참깨가 50 일만에 싹을 티우고 올라 왔네요
다른집들은 일찍이 올라와서 허벅지까지 높이가 컸는데 으아리네 참깨 키우는 재주는 없나 봅니다 ㅎ
화학비료를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싹도 늦게 올라오다보니 당연히 크는것도 다르네요 ㅎ
아직도 씨앗이 안나온곳도 있습니다 ㅎㅎㅎ
이제사 겨우 땅에서 솟아 쌍떡잎 좁살만 하게 올라오는것도 있구요 은제 키운데요 ㅎ
싹이 하도 안나와서 비만 온다면 밭에가서 10골 하나 하나 구멍더 뚫어 주면서 빗물 들어가서 싹나오라구 그러기를 여러날이 였것만
6월 8일이 심은지 한달이고 20일 더하믄 6월 28일 이때부터 싹나오고 자라기 시작 했으니 조금더 일찍 나온애들 있다고 해도
이제 자라기 시작한지 한 열흘넘어 보름은 되나 봅니다 ㅎㅎㅎ 어이가 없어요 ㅎ
그래도 어르신들이 늦으면 늦은되로 두번으로 나누어 수확 하면 된다고 하시니 믿어야지요 ㅎ
그렇게 어렵디 어렵게 으아리네 애를 태우면서 올라온 참깨 풀밭에서 구해야지요 ㅎ
그래서 호미들고 풀뽑기 시작해서 하루에 딱 두골밖에 풀을 못 뽑겟더라구요 두골 뽑으면 저녁 7시 반이 넘네요
7일하고 8일 이렇게 이틀동안 겨우 세골 반 조금 넘게 뽑았어요 ㅎ
농작물이 심어 있는지 없는지 모르던 밭이 풀을 뽑아 놓고 보니 이쁜 참깨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ㅎ
어깨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지만 이렇게 풀뽑고 바라보면 흐믓하니 좋으네요 ㅎ
그런데 풀에 진드기가 있다고 바이러스에 걸린 진드기 한테 물리믄 백신도 없어서 사망율이 높다고 ...
진드기 한테 물려서 많이들 사망 했다고 뉴스에서 보고는 기사난 내용 톡으로 보내고..애들이 난리난리
풀 뽑으면서도 위험하겠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고 그러네요 ㅎ
풀뽑는 분들이 없네요 동네에 ...아무도 없어요 ㅎ 어르신들은 거의 풀만 보이면 약통매고 약을 치십니다
그러니 밭이 풀하나 없이 깨끗하지요 ㅎㅎㅎ
으아리네 풀이 많다고 약치지 왜 뽑고 그러느냐고 약치면 밭도 깨끗하니 그런디 ....이러 십니다 ㅎ
애고 풀 뽑으면서도 화학비료 안주고 농약 안치고 이렇게 농사 짓는다고 누가 알아 주는것도 아닌디 ..
이러다 진드기 물려 죽으면 누굴 원망하누 이러면서 갈등도 생기고 그러긴 합니다 ㅎ
그러나 머 으아리네가 먹을것이니 힘은 들어도 하는데 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농사를 짓기로 하고 ㅎ
으아리네는 풀과의 전쟁을 하면서 매일 진드기와의 동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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