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봐도 흐믓 하고 저 스스로가 대견하고 토닥토닥 해주고 싶은 마늘 농사 결과 입니다 ㅎ
작년 가을에 마늘밭을 갈고 밭을 고르고 비닐을 씌우고 삽으로 한삽 한삽 비닐을 덮고 ㅎ
마늘도 하나 하나 쪽을 나누고 또 밭에 하나 하나 심기를 모두 혼자 해냈습니다 ㅎ
도시농부 출퇴근 농부이다보니 결토 쉽지많은 안았지만
그래도 풀도 뽑아 줘가면서 농사 지어서 6골 심은 마늘들 혼자 하다보니
하루에 한골씩 캐서 크고 작은거 구분 없이 묶어서 보니 한골에 딱 열두접정도 나오더라구요 ㅎ
열두접을 니어커에 싣고 산위로 날라다가 하우스에 걸기까지 ㅎ
그런 땀과 노력의 결과가 저렇게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으아리네 산소 같은 존재 입니다 ㅎㅎ
힘들었기에 더 애착이 가고 이쁜 마늘들 입니다 ㅎ
저 마늘들을 시골 동네 어르신댁 마늘 농사 안됀집에도 두접드리고
지하수 고치러온 지인분께도 두어접 수해로 공사하러오신 포크레인 기사분께도 감사해서 두어접 ㅎㅎ
이렇게 감사한 분들께 두어접씩 드리고 나니 거의 20 접 정도 나간듯 싶습니다 ㅎ
걸린 마늘은 씨로 할거 남기고 으아리네 먹고 또 드릴분 있으면 나누어 드리고
그리고도 여유가 있다면 판매 할수도요 ㅎ
가뭄을 견딘 밭마늘이라 양글고 야무집니다 ㅎ
올해도 몇골을 심을까 고민중 입니다 ㅎ
어때유 으아리네 마늘 부자인데 부러우시지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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