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에서 만난 으아리네 멋쟁이 두꺼비 ㅎ

포도밭에 풀 베어 내기 시작을 해서 반 이상을 하고  잠시 커피 한잔 마시고는

다시 시작을 하는데 뭐가 꿈틀 합니다 순간 긴짐승인줄 알고 기겁을 햇는데 풀을 제처 보니 귀여운 두꺼비 입니다 ㅎ

옷도 어쩌면 저렇게 으아리네가 좋아하는 스타일루다가 입었는지요 ㅎ

낫으로 풀베어 나는데 다쳤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오른쪽 발 하나를 배쪽으로 부치고는 영 안피더라구요

장갑을 낀저라서 낫에 발다쳣나 싶어서 잡아 펴보니까 안다쳣어요 ㅎ

그런데 아주 꼼 접어들고 안펴네요 걸어갈때는 음직여서 다행이다 했습니다

사진좀 찍어서 애들 한테 보내주려고 폰을 들이대면 휙 고개하고 몸을 돌리네요 이런 ㅎ

다시 돌린쪽으로 폰을 들이대면 다시 휙 하고 초상권 침해를 주장 합니다 ㅎ

아마 포도나무 아래가 쉬는곳인지 그리고 들어가 앉네요

그래서 베어낸 풀 가져다 폭신 하게 깔아주고 사진을 찍으니까 얌젼이 있어 줍니다 세상에나 ㅎㅎㅎ

사진 다 찍고 모델료로 풀 베어 낸서 두꺼비 위로 살포시 덮어 줬더니 깊이 파고 들어 가네요 풀속으로 ㅎ

길냥이가 있어서 다칠가봐 숨겨 준건데 좋았나 봅니다 ㅎ

풀을 다 어내니 두꺼비가 숨을곳이 없네요 애긍 ㅎ

낫으로 해서 그나마 다행이지 예초기로 했어봐요 분명 다쳤을 겁니다 ㅎ

이렇게 만나는 자연에 사는 친구들이 있어서 잠시 웃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숨한번 고를 시간이 생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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