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아리네~~~ 2024. 2. 21. 17:26

 

 

 

빗님을 이리저리 휘어잡고

후두둑 후두둑 

왜저리 심술이 화가 났을까

밥을 굶었나 돈이 떨어졌을까 

 

어찌 달래야

순둥순둥 얌전해 질까나

 

문을 열고 내다 보고

다독다독 부탁도 해보는데 

고개도 안돌리는  너 

 

때론 시원함을

때론 두려움을 주는 너

 

나는 지금 ..

오늘밤 너 와의 동거가 

얼마나 힘들런지 ...

 

안아다가

멀리 버릴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는 않으니

 

귀로만 듣고 너를 만지면

손가락 사이사이 빠져 나가는 너

막는다고 막아 지더냐 

 

다만 바램이 있다면 

오늘밤 너와의 동거가 

커피 한잔 나눌수 있는 

부드러운 바람 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