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아리네~~~ 2023. 12. 26. 18:45

 

 

 

밤새 많이

무서웠겠구나 

 

작은

실 같은 줄기가 

그렇게 굵게

매달릴때까지 

얼마나 시리고

힘들었느냐

 

그러지 말걸

그랬구나 

그렇게 얽어 메고

살을 불린들

 

아침을 만나 

안부 묻는 동시에

힘 없이 다시

실 줄기가 되는것을

 

너는 알았더냐

아침이 온다는것을 

 

너는 알았더냐

바람이 분다는것을

 

너는 알았더냐

몸을 못 가눈다는 것을 

 

너는 알았더냐

애쓰지 말았어야

할것을 말이다